티맵모빌리티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9.5% 증가했다고 밝혔다. /티맵모빌리티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티맵모빌리티(티맵)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9.5%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59.8% 늘었으며, 영업손실도 전년 대비 72억원 개선된 9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91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과 모빌리티 데이터 및 테크 부문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해당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했다.

서비스별로는 운전점수 가입자가 2046만명을 기록했으며, 운전습관 연계 자동차보험(UBI)이 49% 늘었다. API 및 데이터 관련 매출은 24.5% 증가했다. 완성차에 탑재되는 TMAP 오토도 BMW 및 메르세데스-벤츠 등 수입차 판매 호조와 더불어 BYD에 새로 도입되며 안정적인 매출 상승세를 이어갔다.

플랫폼 이용률도 상승했다. 티맵의 월간활성사용자(MAU)는 148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만명 증가했다. AI 기반 장소 추천 서비스 '어디갈까'의 누적 이용자 수는 2998만명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7.4%포인트, 14.4%포인트 개선됐다.

이재환 티맵 대표는 "데이터 사업 중심 경영이 수익성 개선의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티맵이 보유한 압도적인 주행 데이터에 AI를 적용하는 등 앞으로도 데이터 사업을 적극 지원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선순환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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