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에 4거래일 만 '주춤'…환율은 1390원대로
  • 이라진 기자
  • 입력: 2025.05.15 16:24 / 수정: 2025.05.15 16:24
SK하이닉스 2.67%↓
원·달러 환율, 25.7원 내린 1394.5원 마감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3%(19.21포인트) 내린 2621.36에 거래를 마쳤다. /더팩트 DB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3%(19.21포인트) 내린 2621.36에 거래를 마쳤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순매도세에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도 하락 마감했다. 환율도 크게 내리며 1390원대에 거래를 마쳤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3%(19.21포인트) 내린 2621.36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두 차례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 낙폭을 크게 키운 결과다.

기관의 순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팔자'로 전환, 385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인의 순매수세는 지속되고 있다. 외인은 2644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사자'로 전환, 71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도 파란 불을 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24%) △HD현대중공업(0.12%) △KB금융(0.21%) 등은 올랐다. △삼성전자(-0.17%) △SK하이닉스(-2.67%) △LG에너지솔루션(-2.07%) △삼성바이오로직스(-0.70%) △현대차(-2.13%) △삼성전자우(-0.32%) △기아(-1.30%) 등은 내렸다.

코스피의 약세는 외인의 순매수세에도 순매도세로 전환한 기관이 대형주 위주로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주가가 2% 넘게 하락한 SK하이닉스는 외인이 36만5980주를 사들였고, 기관은 34만7219주를 팔았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79%(5.82포인트) 내린 733.23에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 증권정보 캡쳐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79%(5.82포인트) 내린 733.23에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 증권정보 캡쳐

코스닥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79%(5.82포인트) 내린 733.23에 장을 마쳤다. 약세를 지속하다가 장 후반 낙폭을 크게 확대한 결과다.

외인의 순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인은 1214억원을 팔았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0억원, 124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도 하락했다. △휴젤(1.16%) △펩트론(1.51%) △리가켐바이오(4.07%) 등은 올랐다. △알테오젠(-1.19%) △에코프로비엠(-2.21%) △HLB(-0.53%) △에코프로(-2.67%) △레인보우로보틱스(-2.90%) △파마리서치(-3.19%) △클래시스(-0.15%) 등은 내렸다.

환율은 크게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25.7원 내린 1394.5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이 원화 강세를 요구하고 한국이 이를 용인할 가능성이 제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raj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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