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CSM, 고성능 위성통신 기술 도입…선박 운영 디지털화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05.15 14:21 / 수정: 2025.05.15 14:21
SM그룹 해운부문…위성통신 전문기업 KT SAT와 업무협약
KLCSM 권오길 대표이사(왼쪽)와 KT SAT 서영수 대표이사가 15일 오전 부산 중구 KLCSM 본사에서 열린 스타링크 기반 다중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M그룹
KLCSM 권오길 대표이사(왼쪽)와 KT SAT 서영수 대표이사가 15일 오전 부산 중구 KLCSM 본사에서 열린 스타링크 기반 다중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M그룹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SM그룹 해운 부문 계열사 KLCSM이 고성능 위성통신 기술을 도입해 선박 운영 디지털화에 나선다.

KLCSM은 15일 오전 부산 중구 본사에서 위성통신 전문기업 KT SAT와 스타링크 기반 다중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의 선내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권오길 KLCSM 대표이사와 서영수 KT SAT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스타링크 기반 다중궤도 위성통신은 저궤도(지면에서 500km~2000km 상공) 위성과 정지궤도(지면에서 3만5000km 이상 상공) 위성을 결합해 통신 범위와 속도를 최적화한 고성능 서비스다.

저궤도 위성의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와 정지궤도 위성의 안정적인 통신망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위성통신망은 실시간 데이터 전송과 모니터링 시스템 가동 등을 지원한다. KLCSM은 구축이 완료되면 관리환경 전반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본다.

KLCSM은 협력을 지속해 향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접목한 스마트십을 구현하고 자율운항선박 실증 인프라를 조성하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KLCSM은 SM그룹 해운 부문 계열사가 운영하는 선박을 종합 관리하며 선박 운영 전반 토털 설루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권오길 KLCSM 대표는 "첨단기술과 현장 경험, 노하우가 만나 해상통신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해운업 디지털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차세대 위성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선박 환경 구축에 앞장서 해양산업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서영수 KT SAT 대표는 "양사 협력이 선상 통신의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 업계 발전에 일조할 수 있길 바란다"며 "다중궤도 위성통신 서비스가 선박 내에 초고속 통신망을 공급해 선원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디지털 전환을 촉진해 스마트십 시대 구현에 이바지하겠다"고 했다.

bell@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