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환경부와 종이팩 회수 시범사업…스케치북 제작해 기부
  • 조소현 기자
  • 입력: 2025.05.15 14:06 / 수정: 2025.05.15 14:06
카카오메이커스 통해 상시 수거 시스템 운영
수거 종이팩, 스케치북 제작 후 어린이 기부
카카오가 환경부와 손잡고 종이팩 회수율을 높이고 이를 고부가가치 종이로 재활용하는 카카오메이커스 종이팩 회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카카오
카카오가 환경부와 손잡고 종이팩 회수율을 높이고 이를 고부가가치 종이로 재활용하는 '카카오메이커스 종이팩 회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카카오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카카오가 환경부와 손잡고 종이팩 회수율을 높이고 이를 고부가가치 종이로 재활용하는 '카카오메이커스 종이팩 회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는 이날 오전 대전시 대덕구 소재 한솔제지 대전공장에서 시범사업 관련 협약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 우영규 카카오 대외협력 성과리더, 윤진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 고정수 매일유업 부사장, 한경록 한솔제지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종이팩 회수 시스템 구축에 뜻을 모았다.

카카오의 대표 임팩트 커머스 플랫폼인 카카오메이커스는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통해 쓰임이 다한 물건을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새활용(업사이클링) 활동을 지속해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카카오는 카카오메이커스 플랫폼을 활용, 종이팩 수거 서비스를 운영하고, 환경부는 관련 제도 개선 등 정책적 지원을 맡는다. 단발성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상시 수거 시스템을 구축해 일상 속 실천을 확산하겠다는 목표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종이팩 수거 신청 접수를 위한 운영과 홍보뿐 아니라 수거된 종이팩을 재활용해 어린이용 스케치북을 제작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올해 말 생산을 마치고 어린이들에게 기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안정적인 종이팩 수거를 지원하고 월별 수거량을 관리한다. 매일유업은 종이팩 수거 신청자에게 회수 보상 혜택을 제공한다. 한솔제지는 종이팩이 고품질 종이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재활용 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수거 캠페인은 오는 19일부터 11월30일까지 카카오메이커스 페이지를 통해 연중 상시로 진행된다. 브랜드에 관계없이 멸균팩이나 일반팩 모두 수거 신청이 가능하며, 참여자에게는 누적 수량에 따라 리워드가 제공된다. 연말에는 '수거왕'을 선정해 소정의 상품도 증정한다.

우영규 카카오 대외협력 성과리더는 "종이팩은 우유, 주스 등을 담는 포장재로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지만, 매년 종이팩 재활용률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회수율을 높이는 것만 아니라 더 많은 이용자가 자원의 선순환을 경험하고 새활용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hyu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