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싱가포르에 '롯데마트 EXPRESS' 오픈…'한국의 맛' 전한다
  • 문은혜 기자
  • 입력: 2025.05.15 08:30 / 수정: 2025.05.15 08:30
페어프라이스 매장 내 숍인숍 형태로 입점
현지 대형 유통사와의 시너지 기대
롯데마트가 15일 싱가포르 최대 유통업체 NTUC 페어프라이스의 대형 할인점 페어프라이스 엑스트라 비보시티점에 K-그로서리 전문매장 롯데마트 EXPRESS 1호점을 오픈한다.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15일 싱가포르 최대 유통업체 NTUC 페어프라이스의 대형 할인점 '페어프라이스 엑스트라 비보시티점'에 K-그로서리 전문매장 '롯데마트 EXPRESS' 1호점을 오픈한다. /롯데마트

[더팩트 | 문은혜 기자] 롯데마트가 자체브랜드(PB)를 앞세워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한다.

롯데마트는 15일 싱가포르 최대 유통업체 NTUC 페어프라이스의 대형 할인점 '페어프라이스 엑스트라 비보시티점'에 K-그로서리 전문매장 '롯데마트 EXPRESS' 1호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페어프라이스는 연 5조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는 싱가포르 최대 유통업체다. 1973년 설립 이래로 싱가포르 전역에서 9개 대형 할인점, 100개 슈퍼마켓과 170개 편의점 등 대형 슈퍼마켓, 프리미엄 슈퍼마켓, 슈퍼마켓, 편의점 등으로 상권별 차별화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 EXPRESS는 PB상품과 즉석 조리식품을 전면에 내세운 K-그로서리 전문점 포맷으로 운영된다. 해당 포맷은 직접 점포를 출점해 운영하던 기존 해외 진출 방식과 달리 페어프라이스의 대형 할인점 내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다.

롯데마트는 또한 또한 싱가포르 전역에 위치한 100여개 페어프라이스 매장에서도 롯데마트의 PB 상품을 함께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현재 베트남, 몽골, 홍콩을 포함해 13개 국가에 500여개 PB 상품을 수출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마트 EXPRESS 내 즉석 조리식품 특화 매장 '요리하다 키친'은 개방형 주방과 식사 공간으로 구성해 떡볶이, 김밥, 닭강정 등 다양한 K-푸드를 판매한다. 롯데마트의 인기 PB와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의 대표 상품을 한데 모은 '롯데존'도 운영한다. 이 외에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라면을 즉석에서 끓여 먹을 수 있는 '라면 스테이션'과 CJ, 오뚜기 등 한국 대표 식품사의 인기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도 함께 마련했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롯데마트가 20여년간 축적한 해외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싱가포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K-푸드를 알리고 향후 동남아 PB 수출 거점으로의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oone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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