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1분기 영업손실 79억…전년比 적자 폭 줄여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05.14 18:12 / 수정: 2025.05.14 18:12
당기순이익 2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1조7430억원, 영업손실 79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A350.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1조7430억원, 영업손실 79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A350. /아시아나항공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1분기 영업손실 7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1조7430억원, 영업손실 7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7%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233억원 대비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108억원으로 2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안전 운항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로 정비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환율 상승으로 운항비용·유류비 증가도 영향을 줬다. 지속적인 영업실적 개선을 위해 다양한 시너지 활동과 비용 절감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1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1조20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1% 늘어난 수치다. 설 명절과 삼일절 연휴 수요에 맞춘 선제적 증편과 미국 라스베이거스, 캄보디아 시엠레아프 등 고수익 부정기편 운영, 일본 노선 호조 지속 등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봤다.

1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370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5.2% 증가한 수치다. 미국 정부 관세 인상 예고에 따른 사전 운송물량 증가 영향이라고 전했다. 시장주도물량인 전자상거래와 반도체 장비, 자동차 부품 등 고부가가치 상품 운송에 주력해 수익이 늘었다.

2분기 여객 사업은 미국 뉴욕 노선 야간편 운항·A380 대형 기재 투입, 체코 프라하 신규 취항 통한 동유럽 여객 네트워크 거점 확보, 미국 호놀룰루, 튀르키예 이스탄불 노선 증편 등 수익성 노선을 증대한다는 방침이다.

화물사업은 계절성 화물(체리, 망고 등)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 정부 관세정책에 대해 시장 분석과 함께 신규 화물 수요 개발·탄력적 노선 운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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