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위메이드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418억3300만원, 영업손실 113억3700만원, 당기순손실 206억21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1% 감소했고, 영업적자 폭은 69.9% 줄었다.
이번 분기 전체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14% 감소했으나, 게임 부문에서는 신작 효과로 매출이 26% 증가했다. 게임 매출 성장에는 지난 2월 국내 출시된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 신작 흥행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수익성은 악화됐다. 위메이드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한 배경으로 매드엔진 자회사 편입에 따른 인건비 상승과 신작 마케팅 관련 광고선전비 증가를 들었다.
위메이드는 올해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3분기에는 '미르M'의 중국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하반기에는 '미드나잇워커스'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도 고도화된 토크노믹스를 적용해 4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미르5',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 '나이트 크로우2(가제)', '탈: 디 아케인 랜드' 등 차기작도 개발 중이다.
블록체인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자체 가상자산 위믹스(WEMIX)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다수 선보이는 한편, 위믹스 홀더들과 상생할 수 있는 전략을 다방면에서 추진해 블록체인 게임 분야 리더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자회사 실적도 함께 공개됐다. 위메이드맥스는 올해 1분기 매출 471억원, 영업손실 24억원, 당기순손실 7억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위메이드넥스트와 매드엔진 등 핵심 자회사를 중심으로 10종 이상의 신작을 개발 중이며, 올해는 예년보다 많은 게임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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