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후순위채 콜옵션 행사 보류…하반기 자본확충 추진
  • 김태환 기자
  • 입력: 2025.05.13 09:35 / 수정: 2025.05.13 09:35
금융감독원과 논의 후 결정
롯데손해보험이 감독당국의 제재에도 강행했던 후순위채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를 중단했다. /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이 감독당국의 제재에도 강행했던 후순위채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를 중단했다. /롯데손해보험

[더팩트 | 김태환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후순위채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를 보류하고, 하반기 중으로 자본확충을 추진하기로 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전날 금융감독원에 후순위채 조기 상환을 보류하고 자본 확충 방안을 마련해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롯데손보는 5년 전 발행한 900억원 규모 후순위채 콜옵션을 행사해 부채를 조기 상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금감원은 지난 7일 "롯데손보가 지급여력(K-ICS)비율 등 감독 규정상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조기 상환에 제동을 걸었다.

이후 지난 8일 금감원은 브리핑을 열고 "롯데손보가 당국 및 시장과의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조기상환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롯데손보 측은 "후순위채 상환 관련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중도상환을 검토했지만 금감원과 논의한 결과 중도상환 보류를 결정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자본확충을 실행해 중도 상환 일정을 확정하겠다"고 설명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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