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우지수 기자] KT&G는 몽골 사막화 문제 해결을 위해 현지 아르갈란트 지역에 '상상의 숲'을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KT&G복지재단 임농업센터는 몽골의 건조한 기후에서도 생존율이 높은 비술나무 1만 그루를 아르갈란트 일대에 심고, 관수 시스템을 함께 설치해 지속 가능한 녹지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단법인 푸른아시아와 협력해 지역 주민 교육과 현지 채용도 병행한다. 주민들은 식재와 관수 업무에 직접 참여해 '상상의 숲'이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이번 아르갈란트 조성 사업은 KT&G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기부 프로그램인 '상상펀드'를 통해 추진된다. 상상펀드는 지난 2011년 시작된 사회공헌기금이다. 임직원이 매달 급여의 일부를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 금액을 추가로 부담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된다.
KT&G복지재단 관계자는 "몽골 현지의 기후 위기 대응과 생태 복원을 위해 상상의 숲을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국가별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index@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