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주는 미국발 관세 정책을 주목하면서도 박스권을 유지하면서 강보합 출발했다. 환율은 다시 1400원대 이하로 떨어졌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5% 오른 2586.33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외인이 각각 66억원, 27억원을 순매수하고 기관이 8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를 띠고 있다. △삼성전자(0.82%) △SK하이닉스(2.50%) △LG에너지솔루션(0.31%) △현대차(1.11%) △삼성전자우(0.55%) △HD현대중공업(1.57%) △KB금융(0.11%) △기아(0.90%) 등이 오르고, △삼성바이오로직스(-1.5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0%)는 내리고 있다.
시장은 지난주 미국의 관세 정책이 영국과 합의, 중국과 진전되는 등 협상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이번주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4월 소매 판매 등 미국 주요 경제 지표와 한국경제연구원(KDI)의 상반기 경제 전망, 한국은행의 4월 수출입물가지수 등 국내 지표도 발표를 앞두고 있어 경기 수준에 따른 투심 이동 가능성도 점쳐진다.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종목별 장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주에는 에이피알, LIG넥스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하루 만에 주가가 급등했으나 CJ ENM, BGF리테일 등은 실적 충격에 주가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번주는 유심 사태로 이어진 SK텔레콤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코스닥은 장 초반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0.21% 내린 721.00에 거래 중이다. 외인과 기관이 각각 127억원, 94억원을 팔고 개인은 332억원을 사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3.77%) △HLB(-1.38%) △휴젤(-1.12%) △펩트론(-4.27%) △리가켐바이오(-4.25%) 등이 내리고 △에코프로비엠(1.84%) △에코프로(0.32%) △레인보우로보틱스(1.47%) △클래시스(2.27%) △파마리서치(3.24%) 등이 오르고 있다.
지난주 미국과 영국의 무역합의를 통한 강달러 영향으로 1400원대로 올라선 환율은 다시 하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내린 1395.0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