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올해 초부터 잇단 논란과 구설수에 휩싸인 더본코리아가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더본코리아 5월 통합 할인전'을 실시한다. 인생설렁탕, 홍콩반점,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등 더본코리아의 주요 브랜드들이 할인에 돌입한다.
먼저 인생설렁탕은 오는 13일과 20일 설렁탕을 3500원 할인하고 홍콩반점은 오는 14일 'SKT T day'를 통해 짜장면을 2600원 할인한다. 한신포차는 오는 14일과 21일 한신닭발을 50% 할인하고 롤링파스타는 오는 15일과 22일 까르보나라를 4400원 할인, 새마을식당은 오는 16일과 23일 연탄불고기 메뉴를 4000원 할인한다.
이 밖에도 제순식당, 성성식당, 백종원의 원조쌈밥, 돌배기집, 미정국수, 홍콩분식, 리춘시장, 백스비어, 역전우동 등 다양한 브랜드가 이번 할인전에 참여한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브랜드별, 매장별 행사 내용이 상이하니 내용 확인 후 방문 부탁드린다"며 "행사 일정과 내용은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으며 재고 소진 및 영업시간에 따라 조기 품절 또는 종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행사 일정과 공지사항은 더본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백종원 대표는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방송 중단'을 선언했다. 그는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기업인 백종원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더본코리아는 지난 9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 상생 지원책을 제시했다. 더본코리아는 "이미 시행 중인 긴급 지원책 규모를 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확대했다"며 "이는 가맹점과 함께 나누겠다는 백 대표의 강한 상생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상생 지원책에는 기존 로열티 면제와 식자재 가격 할인에 더해 △식자재 가격 할인 △신메뉴 출시 마케팅 △멤버십 및 공동 마케팅 강화 △통합 멤버십 구축 및 브랜드 할인 혜택 강화 △브랜드 프로모션 지원 등 가맹점 특성과 상황을 고려하고 단순 지원책뿐만 아니라 실질 고객 방문을 높이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또 임직원과 대책 회의를 열어 현장의 어려움을 개선할 예정이다. 백 대표는 "한 분의 가맹점주도 뒤처지지 않도록 반드시 함께 가겠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단발성 지원을 넘어 통합 멤버십 구축, 브랜드 디자인 개선 등 가맹점 정책의 근본적인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