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국민연금 전체 수급자 707만명 중 100세 이상은 총 201명으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더팩트｜이중삼 기자] 10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가 200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령 수급자는 111세였다.

1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국민연금 전체 수급자 707만명 가운데 100세 이상은 총 201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은 63명, 여성은 138명이었다.

전체 국민연금 수급자 중 최고령은 111세였고, 노령연금과 장애연금의 최고령 수급자는 각각 96세와 94세로 파악됐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비율이 20%를 기록하며, 유엔 기준 초고령사회에 공식 진입했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10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3명에 그쳤던 100세 이상 수급자는 2020년 101명으로 10년 새 약 7.8배 늘었다. 그 뒤 5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연령별 수급자 비율은 △65세~70세 미만이 31.8%로 가장 높았다. △60세∼65세 미만 19.0% △70세∼75세 미만 18.9% △75세∼80세 미만 14.3% △80세 이상이 12.9%였다.

수급액은 월 20만~40만원이 전체의 40%로 가장 많았다. 100만원 넘게 받는 수급자는 92만4278명, 이 가운데 200만원 이상은 6만8701명으로 집계됐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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