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정부가 액화수소 운반선 개발을 위해 민관 합동 추진단을 구성하고 올해 총 555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액화수소 운반선 추진단’을 구성하고 부산 벡스코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액화수소 운반선은 액화천연가스(LNG)선을 이을 미래형 선박 기술로 부가가치가 큰 선박이다. LNG선 대비 10배 이상의 운송효율 높일 수 있다고 평가된다.
산업부는 올해 555억원을 투입하고 △핵심 소부장 원천기술 확보 △실증·대형화 △민관 협업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액화수소 운반선은 아직 상용화된 사례가 없지만, 정부는 조선 3사·대학·연구원 등과 추진단을 구성해 연구에 힘을 쏟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실증 선박 건조 협력 △액화수소 기자재 공급망 구축 △연구개발(R&D) 과제 간 연계와 협력 등을 추진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액화수소 운반선은 초기 기술개발 리스크가 매우 큰 영역으로 먹거리 선점을 위한 정부의 마중물 역할이 중요하다"며 "대형 액화수소 운반선 기술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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