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올해 1분기 영업익 209억…전년比 68.5%↓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05.08 15:52 / 수정: 2025.05.08 15:52
이자 부담·수익성 저하로 순손실 발생
한온시스템은 올해 1분기 매출 2조6173억원, 영업이익 209억원, 당기순손실 226억원을 기록했다. 한온시스템 HVAC 제품. /한온시스템
한온시스템은 올해 1분기 매출 2조6173억원, 영업이익 209억원, 당기순손실 226억원을 기록했다. 한온시스템 HVAC 제품. /한온시스템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 글로벌 자동차 열에너지 관리 설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0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8.5% 감소한 수치다.

한온시스템은 올해 1분기 매출 2조6173억원, 영업이익 209억원, 당기순손실 22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8.5% 감소했다. 이자 부담과 수익성 저하로 순손실이 발생했다.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4분기 구조조정 등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세 정책 등으로 인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원가 개선을 위한 노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온시스템은 올해부터 새로운 경영진 체제에 장기적 관점 사업 운영과 재무 건전성 강화와 체질 개선 전략을 실행했다고 설명했다. 연구개발비 자산화 범위 제한 정책으로, 당기 수익성에 일시적 부담이 발생했으나, 미래 재무 건전성 제고를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전동화(xEV) 부문 매출 비중은 27%로, 지난해 대비 25% 개선돼 글로벌 고객사 전기차(BEV) 신차 출시 효과가 본격화하는 올해 약 3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온시스템은 생산·인력 효율성 제고와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수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변화된 관세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운영 효율화와 구조조정 등 체질 개선 전략을 통해 점진적으로 실적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재무 건전성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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