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韓 특허권 1위…최다 상표권자는 아모레퍼시픽
  • 이한림 기자
  • 입력: 2025.05.08 15:16 / 수정: 2025.05.08 15:16
8일 특허청 발표
LG전자·현대차·SK하이닉스·LG디스플레이 순
8일 특허청에 따르면 국내 최다 특허권자는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8일 특허청에 따르면 국내 최다 특허권자는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국내에서 가장 많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기업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최다 상표권자에는 아모레퍼시픽이 이름을 올렸다.

8일 특허청은 광복 80주년, 발명의 날 60주년을 맞아 특허·상표 다등록권리자를 조사한 결과, 특허는 삼성전자(13만4802건), 상표는 아모레퍼시픽(1만6514건)이 각각 1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먼저 1969년부터 현재까지 전체 특허의 5.0%를 차지한 삼성전자는 특허를 통해 반도체, 모바일 기기 분야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전 세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등록한 특허 수는 5255건이다.

2위는 LG전자가 차지했다. 1959년 최초로 국산 라디오를 개발한 LG전자는 전체 특허의 2.9%인 7만7802건을 동록해 스마트 가전 분양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는 2424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이 외에도 현대자동차(5만4305건), SK하이닉스(3만9071건), LG디스플레이(2만854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상표 다등록권리자 1위는 1945년 태평양화학공업사로 시작한 아모레퍼시픽이 선정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헤라' 등 다양한 화장품 분야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다.

2위는 LG생활건강으로 '더후' 등 화장품과 '페리오' 등 생활용품 등을 통해 총 1만5969건의 상표를 등록했다. 3위는 아모레퍼시픽그룹(9357건), 4위는 CJ(9317RJS), 5위는 롯데지주(9272) 등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이번 발표가 단순한 기록을 넘어, 그동안 우리나라의 산업 발전과 경제 성장을 이루어온 과정을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우리 기업이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기술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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