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이 본사를 강남구 역삼동으로 옮겼다. /위대한상상

[더팩트｜우지수 기자] 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은 본사를 강남구로 이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이전으로 영업, 마케팅, 경영지원 등 핵심 조직이 역삼동에 재배치됐다. 요기요는 창립 초기 빠른 성장을 이뤘던 역삼으로 6년 만에 복귀했다.

회사 측은 이번 본사 이전을 고객 접점에서 실행력을 높이고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설명했다. 역삼은 유동 인구가 많고 외식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배달 서비스 흐름을 현장에서 체감하고 빠르게 반응할 수 있는 입지라는 점도 고려됐다.

또한 이 지역은 요기요의 로봇배달 서비스 시범 운영지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역삼은 디지털 플랫폼과 오프라인 실증을 연결하는 푸드테크 테스트베드 역할을 한다.

연구개발 부서는 기존처럼 서초 마제스타시티에 유지된다. 본사와 연구소는 각자의 기능에 맞춰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이원화 체계를 지속 운영한다. 기술 고도화와 사업 실행이 각 거점에서 긴밀히 이어질 수 있도록 협업 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권태섭·조형권 요기요 공동대표는 "고객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고 빠르게 움직이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IT 중심지인 역삼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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