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조소현 기자] 넥써쓰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6억원, 영업이익 2억52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6.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7억93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을 본격적인 도약의 전환점으로 삼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넥써쓰는 지난 1월부터 블록체인 플랫폼 'CROSS'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으며, 지난 4월에는 첫 번째 CROSS 체인 'Adventure'를 선보였다. 이어 지갑, 게임토큰 교환, NFT 거래 기능을 통합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CROSSx'도 출시하며 생태계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역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프라이빗 세일을 마무리했고, 오는 15일 퍼블릭 세일을 앞두고 있다. CROSS 토큰은 현재 BNB 체인 기반으로 발행돼 스테이블코인 'USD1'과 DEX를 통해 교환되고 있으며, 글로벌 거래소 확장도 추진 중이다.
콘텐츠 확보 측면에서는 지난달 24일 첫 타이틀 '라그나로크: 몬스터월드'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드래곤 플라이트', '라펠즈M', '모두의 빙고' 등 다양한 게임들이 순차 온보딩될 예정이다. 해당 라인업은 한국, 중국, 일본 등 게임사들이 개발한 MMORPG, TCG, 오픈월드 RPG, 방치형 장르로 구성됐다.
또 AI를 활용한 신규 리듬게임 'SHOUT!'를 개발 중인 일본 리듬게임 장인 야노 케이이치가 설립한 ENTIENT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신규 장르 확보와 글로벌 게임사와의 파트너십도 강화할 예정이다.
넥써쓰는 생태계 확장을 위한 협력도 병행 중이다. 컴투스플랫폼, 아름게임즈, 페타매트릭스, 나노인터랙티브, 네이콘, 트랄라 등과 블록체인 게임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장현국 대표는 "속도와 집중 전략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위한 조직 구성과 지난 분기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며 "재무적 안정성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성장 전략을 지속 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넥써쓰는 하이브IM과 상호 합의 하에 '던전 스토커즈' 퍼블리싱 계약을 해지했으며, 예정된 일정에 따라 개발 및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블록체인 버전과 글로벌 서비스 등도 함께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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