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한화 건설부문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이후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 재개와 서울역 북부 역세권 개발 등이 착공하며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화 건설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 6536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9% 증가했다.
회사는 "대형 프로젝트 준공 및 플랜트 사업부문 양도에 따른 매출액 감소했으나, 원가율 개선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해 플랜트·해상풍력 사업을 한화오션에 양도했다.
1분기 수주액은 147억원으로 집계됐다. 목포 자원회수시설 용역 20억원과 단순 도급금액 증감 127억원을 합쳐 달성했다.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 등 주요 수주는 2분기부터 인식될 예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올해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역 북부 역세권 공사 진행 및 수서역 환승센터 착공 예정이며,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 3만 세대 준공을 마치고 잔여 7만 세대 공사를 재개한다.
수주 목표는 4조1000억원이다. 건축·개발 부문에서 3조6000억원, 인프라 부문에서 5000억원(환경 1600억, 철도 1200억원, 단지 1000억원 등)을 수주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