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529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0.7% 성장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1%만큼 줄어든 111억원을 기록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1분기는 마진이 적은 모바일과 IT 가전 판매 비중이 높았다. 이에 따라 수익성 개선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인력 구조 효율화와 점포 전략 개편 등 체질 개선의 효과가 일부 나타났다는 평가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1분기 고덕점에 모바일·IT 가전 특화 전문관 '모토피아'를 선보였다. 초대형 체험형 점포 운영을 통해 판매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PB·서비스·주방가전 등 고빈도 전략 품목의 매출을 확대해 이익 구조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일 출시한 '하이마트 구독' 서비스는 애플·다이슨·로보락 등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와 전기밥솥·음식물처리기 등 국내외 다양한 제품군을 구독 방식으로 제공해 고객 구매 장벽을 낮췄다.
자체 브랜드(PB) 사업 강화도 본격화했다. 지난달 출시한 롯데하이마트 전용 브랜드 'PLUX'는 1~2인 가구를 겨냥한 상품군으로 기획됐다.
가전과 인테리어 부문 전략으로는 매장 내 상담 부스 설치, 인테리어 직영점 출점 외에도, 대형 가구 대리점과의 위탁 판매 모델을 도입했다. 지난 25일 부산 한샘 대리점 내 '하이마트 Built-in' 1호점을 열었고 연내 10개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올해도 불확실한 시장 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구조 혁신과 신규 전략의 효과를 바탕으로 목표 달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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