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1분기 124억 영업손실…적자 전환
  • 조소현 기자
  • 입력: 2025.05.07 14:35 / 수정: 2025.05.07 14:35
1분기 매출 1229억원…전년比 31% 감소
"핵심 사업 집중·신작 출시 공백 등 영향"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229억원과 영업손실 124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229억원과 영업손실 124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229억원과 영업손실 12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 감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세부적으로는 PC 온라인 게임 부문에서 268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72%, 전 분기 대비 30% 증가했다. 반면, 모바일 게임 매출은 961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전 분기 대비 15% 줄었다.

회사는 핵심 사업 집중과 신작 출시 공백 등이 실적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선택과 집중' 기조에 따라 사업 구조를 핵심 사업 중심으로 재편하며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동시에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 기반 신작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분기에는 지난달 29일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으며, 콘솔 기반 트리플A급 온라인 액션 RPG '크로노 오디세이'를 스팀 플랫폼을 통한 대규모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 형식으로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선보인다.

이외에도 △액션 로그라이트 슈터 '섹션13' △2D 도트 그래픽의 횡스크롤 액션 RPG '가디스 오더' △중세 배경의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 △대작 오픈월드 MMORPG '프로젝트 Q'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자회사를 통한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아이돌 IP 기반 캐주얼 게임 등도 연내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핵심 사업 중심으로 사업을 개편하면서, 더 확장된 플랫폼과 장르를 고려한 다채로운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내실을 탄탄히 다져 향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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