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제작·마케팅 설루션 기업 SKAI인텔리전스가 프랑스 디지털 커머스 에이전시 '쎄사미 디지털(SESAME Digital)'을 인수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SKAI인텔리전스는 프랑스·영국·스페인에 거점을 둔 쎄사미 디지털을 인수해 유럽 현지에서 검증된 디지털 커머스 전문 기업 역량을 내재화한다고 7일 밝혔다. 쎄사미 디지털은 온라인 커머스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협업을 벌인 양사는 고급 브랜드 3D 콘텐츠 수요에 대응해 SKAI인텔리전스 3D+AI 생성 기술을 공동 활용했다. 쎄사미 디지털은 브랜드 스토리텔링과 온라인 전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퍼포먼스 중심 콘텐츠 설루션에 강점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쎄사미 디지털은 메시카와 브라이틀링 그룹, 피아제 등 퍼포먼스 중심 브랜드와 협업하며 입지를 구축해 왔다. 틱톡의 공식 파트너기도 하다. SKAI인텔리전스는 쎄사미 디지털 인수로 콘텐츠 제작을 넘어 커머스 실행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할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SKAI인텔리전스는 불가리와 루이비통, 디올, 위블로, 까르띠에 등 유럽 본사를 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를 주요 고객으로 둔 상황에서 유럽 내 거점을 확보한 셈이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AI 기술 중심 통합 마케팅 설루션 제공에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빅토리아 글란츠 쎄사미 최고경영자(CEO)는 "콘텐츠를 전환으로 이끄는 전략이 커머스 핵심이라는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라며 "양사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업계 표준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건 마오 SKAI인텔리전스 글로벌 CEO는 "쎄사미는 유럽 소셜커머스 운영에 있어 업계 최고 수준의 실행력을 갖춘 파트너"라며 "자사의 기술력과 결합해 차세대 커머스 생태계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철 SKAI인텔리전스 대표는 "쎄사미 디지털과의 결합은 유럽 시장에 특화된 커머스 전략과 AI 기술을 통합할 수 있는 결정적 기회"라며 "콘텐츠·커머스·기술이 연결된 SKAI 비전이 유럽 현지에서 본격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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