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LS에코에너지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8.1% 증가한 수치다.
LS에코에너지는 올해 1분기 매출액 2283억원, 영업이익 153억원, 순이익 12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 약 27.0%, 58.1%, 59.9% 증가한 수치다. 1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1996년 설립 이래 최대치다.
LS에코에너지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관련 수요 증가, 글로벌 전력망 확장 등 시장 변화에 대한 빠른 대응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LS에코에너지는 동남아 신재생 전력망 사업에서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는 필리핀의 풍력·태양광 발전단지에 케이블을 잇달아 공급하며 필리핀 정부 에너지 전환 정책 핵심 공급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베트남 내수 경기 회복에 배전 케이블 판매 증가와 유럽향 초고압 케이블 수출 확대도 호실적을 견인했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 등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고자 베트남 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저 케이블과 신재생 전력망 설루션 등 친환경 포트폴리오의 글로벌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유럽 시장에서 초고압 케이블 수출 확대와 동남아 전력 인프라 수주가 맞물리며, 실적 성장의 양축을 형성하고 있다"며 "모회사인 LS전선과 크로스셀링 전략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el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