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수당재단, 제34회 수당상에 이효철·이중희 교수
  • 우지수 기자
  • 입력: 2025.05.07 08:52 / 수정: 2025.05.07 08:52
기초과학·응용과학 분야서 학술·산업 공로
오는 20일 롯데호텔 서울서 시상식 개최
수당재단이 제34회 수당상 수상자로 이효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교수(왼쪽)와 이중희 전북대학교 나노융합공학과 석좌교수를 선정했다. /삼양그룹
수당재단이 제34회 수당상 수상자로 이효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교수(왼쪽)와 이중희 전북대학교 나노융합공학과 석좌교수를 선정했다. /삼양그룹

[더팩트|우지수 기자] 삼양그룹이 운영하는 장학재단 수당재단은 '제34회 수당상' 수상자로 이효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교수와 이중희 전북대학교 나노융합공학과 석좌교수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 수당 김연수 선생의 산업보국·인재육성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지난 1973년부터 매년 학문과 사회 발전에 기여한 우수 연구자 2인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 2억원을 각각 수여한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다.

기초과학 부문 수상자인 이효철 교수는 지난 20년간 분자구조동역학 분야에 헌신하며, 화학 반응 중 분자의 구조 변화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데 성공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엑스선 구조동역학이라는 새로운 연구 영역을 개척했고,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와 '네이처'에 다수의 연구 결과를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응용과학 부문 수상자인 이중희 교수는 수소 생산 및 저장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세계 최초로 초고압·초경량 복합재료 수소탱크를 상용화하고, 수전해용 고효율 나노촉매를 개발해 국내 수소 설비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SCI급 논문 500편 이상을 발표했고, 지식창조대상과 한국공학상을 비롯해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수당재단 관계자는 "두 수상자의 업적은 학문과 산업계에 큰 영감을 주고 있으며, 수당 김연수 선생의 뜻을 계승해 우수 인재를 지속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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