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뉴욕증시가 빅테크 기업의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덕분에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했다.
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0.21%(83.60 포인트)오른 4만752.9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3%(35.08 포인트) 상승한 5604.14로 거래를 끝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1.52%(264.4 포인트) 오른 1만7710.74로 마감했다.
관세 전쟁의 여파속에서도 7대 빅테크 기업은 불확실성을 비교적 잘 견뎌내는 모양새다. 메타는 매출이 늘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가 디지털 광고 사업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켰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대기업 고객사들이 아직 기술 예산을 삭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S는 8% 가까이 급등했고 메타 또한 4% 넘게 뛰었다. 엔비디아는 3% 가까이 상승했고 브로드컴도 2% 이상 올랐다.
알파벳도 1%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장 아마존과 애플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두 회사 모두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시장의 반응은 예상을 밑돌았다.
아마존은 올해 1분기 매출이 155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2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치에 다소 못 미쳐 아마존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 넘게 떨어지다 낙폭을 줄이고 있다. 애플은 1분기 매출이 953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1% 이상 내리고 있다.
미국 정부가 중국 정부에 무역협상을 위해 접근했다는 소식도 위험 선호 심리를 회복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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