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9조7370억원, 영업이익 724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10조7960억원) 대비 9.8%(1조59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전년 동기(7120억원) 대비 1.7%(120억원) 증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부문은 매출 3조6200억원, 영업이익 15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35.2%(1조9640억원), 52.8%(1780억원) 감소한 수치다.
삼성물산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준공과 하이테크 물량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와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사부문은 매출 3조43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5300억원)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9%(220억원) 줄어든 630억원에 그쳤다.
글로벌 시황 약세에도 불구하고, 철강 등 트레이딩 물량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했다고 삼성물산은 설명했다.
패션부문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5%(130억원) 줄어든 504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0%(200억원) 감소했다.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후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일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리조트부문 매출은 87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370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30억원 감소하면서 12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파, 우천 등 이상 기후 영향 및 식자재 원가 상승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하에서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