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29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2062억원, 영업이익 14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금호타이어는 29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2062억원, 영업이익 14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6% 감소했다.

매출은 신차용(OE) 타이어 공급 확대와 고수익 교체용(RE) 타이어 시장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증가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성과로 1분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2023년 4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 중이다. 영업이익률은 프리미엄 제품과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에 따라 12%에 달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목표 매출액을 5조원으로 설정하고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46%, 글로벌 OE 매출 기준 전기차(EV) 타이어 비중 26%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1분기 기준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은 42.6%, EV 타이어 OE 납품 비중은 17.9%를 기록했다.

올해는 '솔루스 어드밴스', '엑스타 스포츠 S', '엑스타 스포츠', '엑스타 스포츠 A/S' 등 초고성능(UHP) 타이어 신제품을 출시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과 수익성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 중국, 미국, 베트남 등 글로벌 8개 공장의 설비 효율화 및 추가 설비 공간 확보를 통해 올해 글로벌 타이어 생산 능력을 6500만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금호타이어는 유럽 내 생산 거점 신설도 검토하고 있으며 폴란드, 포르투갈, 세르비아 등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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