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대비 9.2% 증가한 15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대비 0.2% 줄었고 온라인 매출은 19.0%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3월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9.2%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이 줄었지만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 4월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성장률를 기록하며 전체 유통업체 매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대비 9.2% 증가한 15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대비 0.2% 줄었고 온라인 매출은 19.0%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은 음식배달서비스, e-쿠폰, 여행문화 상품, 정수기 렌탈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식품(19.4%), 서비스·기타(78.3%) 부문이 성장을 견인했고 패션·의류(-4.7%), 스포츠(-10.1%) 등의 부진은 이어졌다.

특히 온라인 매출 중 화장품의 경우 소비자들의 구매가 증가하며 전년동월대비 매출이 7.5%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또 신학기를 맞아 가전·전자(7.8%) 분야도 2개월 연속 성장했다.

오프라인의 경우 대형마트는 식품(3.4%)을 제외한 대부분 분야에서 소비가 감소했다. 가전·문화(-20.2%), 의류(-5.7%), 가정·생활(-3.7%) 등의 매출이 줄었다.

백화점도 식품(3.5%)은 지난해 4월보다 매출이 늘었지만 해외유명브랜드(-2.7%), 가정용품(-2.2%), 잡화(-3.8%), 아동·스포츠(-1.6%) 등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편의점과 SSM은 매출은 늘었다. 편의점은 식품군(1.6%), 비식품군(1.1%) 모두 매출이 늘었고 SSM은 식품군(3.9%), 비식품군(0.1%)에서 판매량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은 식품군 매출이 증가했지만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패션·가전 부분의 부진이 나타났고 집 근처 매장에서 소량 구매가 늘어나면서 편의점과 SSM 매출이 늘었다"며 "온라인 매출은 유통 플랫폼의 배송·판촉강화, 서비스 상품 다양화 등으로 지난해 4얼 19.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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