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4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2.3% 감소한 수치다.
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1분기 매출 9068억원, 영업이익 417억원, 당기순이익 25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22.3%, 44.0%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9%, 18.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인도와 브라질 등 주력 신흥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선진시장의 수요 회복이 지연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인도와 브라질, 중국 시장에서 실적 개선이 이어졌다. 인도와 브라질은 정부 주도의 공공 인프라 투자 기조를 바탕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8% 증가했다. 중국도 경기 부양 정책과 장비 교체 주기가 맞물리며 매출이 33% 늘어났다.
HD현대건설기계는 광물자원 가격 흐름에 따라 신흥시장별 제품 수요가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각 국가 맞춤형 판매 전략으로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선진시장은 미국 관세와 금리 등 영향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신규 제품 판매가 감소했으나, 노후 장비의 부품 교체 등으로 AM(After Market) 사업 매출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을 돌파하고자 선진시장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수익 장비 중심으로 재편하고, 비용을 최소화하며 수익성 방어에 주력할 것"이라며 "신흥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차세대 신모델로 글로벌 제품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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