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해외건설 1조 달러 수주…"글로벌 경쟁력 입증"
  • 이중삼 기자
  • 입력: 2025.04.28 13:10 / 수정: 2025.04.28 13:10
박상우 장관 "2조 달러 도전 위해 정책적 지원"
국토교통부가 오는 29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해외건설 1조 달러 수주·6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뉴시스
국토교통부가 오는 29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해외건설 1조 달러 수주·6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뉴시스

[더팩트|이중삼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해외건설 1조 달러 수주·60주년 기념식'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건설 누적 수주금액은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반도체, 자동차에 이어 수출·수주 분야에서 세 번째 성과다. 한국은 지난 2012년부터 건설수지 세계 1~2위를 유지하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해외건설 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와 기업에 대통령 표창·국토부 장관 표창 등을 수여한다. 또 해외건설 성과와 2조 달러 시대 추진전략에 대한 전문가 특별 강연도 진행된다.

대통령 표창은 1조 달러 수주를 통해 국가경제 발전과 국격을 높이는 데 기여한 해외건설 업계를 대표해 해외건설협회가 수상한다. 해외건설협회는 1976년 설립 이후 해외건설 산업 진흥을 목표로 다양한 국내외 협력 활동을 통해 업계를 지원해왔다. 현재 총 730개 회원사와 협력하고 있다.

아울러 수주 실적 확대에 기여한 기업의 노고를 기념하기 위해 대통령 명의의 '해외건설의 탑'을 신설해 유공 기업에 전달한다. 수여 대상은 최근 2년 이내 해외건설 수주실적이 있는 기업이다. 대기업은 누적 수주금액 100억 달러 이상, 중견·중소기업은 누적 수주금액 10억 달러 이상이다.

올해 수상 기업은 총 17곳이다. 구체적으로는 현대건설·삼성물산·삼성E&A·GS건설·대우건설·DL이앤씨·두산에너지빌리티·SK에코플랜트·HD현대중공업·한국전력공사·쌍용건설·HJ중공업·엘티삼보·동부건설·도화엔지니어링·동아지질·한신공영 등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해외건설 1조 달러 수주는 우리 해외건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기념비적 성과"라며 "기업들이 2조 달러 달성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업계와 정부가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신성장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K-건설 브랜드를 기반으로 선진시장·신흥시장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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