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운영하는 골프웨어 브랜드 지포어(G/FORE)는 일본과 중국에 매장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코오롱FnC는 지포어 미국 본사와 중국·일본 독점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봄·여름 시즌을 시작으로 양국 주요 상권에 첫 매장을 열고 사업을 본격화한다.
현재 지포어는 'No.1 럭셔리 골프 아이콘'을 목표로 브랜딩, 커머셜 디자인, 유통 역량을 통합한 전략을 실행 중이다. 지난 25일 일본 도쿄의 쇼핑몰 '긴자 식스'에서 정식 매장을 오픈했다.
전체적인 블랙 톤을 기본으로 로얄 블루 컬러를 포인트로 반영해 브랜드 정체성인 '파괴적인 럭셔리(Disruptive Luxury)'를 시각적으로 구현해냈다. 상품의 경우 K-패션에 대해 높아진 감도와 남성 골퍼 비중이 많은 중국, 일본 프리미엄 고객층을 겨냥하여 용품을 중심에 둔다.
올해 지포어는 일본과 동시에 중국에도 매장을 오픈한다. 지포어는 지난 15일 중국 심천의 프리미엄 쇼핑몰 'MIXC'에 첫 매장을 오픈했으며 상반기 중 상하이의 상징적인 랜드마크 'Plaza 66'에 신규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두 곳 모두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가 입점한 대표 하이엔드 유통 채널로 이곳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중국 1선 도시 내 프리미엄 소비층과 패션 오피니언 리더를 공략한다. 이를 통해 골프를 기반으로 한 럭셔리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정체성을 중국 시장에 효과적으로 구축해나간다.
유석진 코오롱FnC 대표이사 사장은 "지포어가 한국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탁월한 이해를 바탕으로 리테일 환경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것처럼 일본과 중국에서도 축적된 노하우와 역량을 발휘해 안정적인 정착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코오롱FnC는 지포어를 시작으로 브랜드, 시장, 고객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아시아 패션 시장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