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미국 내 신재생에너지사업과 가스발전사업 확산을 위해 스미토모(PPH)사와 개발, 운영 등 전 단계에 걸쳐 협력을 강화한다.
중부발전은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PPH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미국 내 신규 신재생과 가스발전사업에 관련된 개발, 기자재 조달, 건설, 운영 및 유지보수 등 전 단계에 걸친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중부발전의 미국 현지 자회사인 코미포 아메리카(KOMIPO America)는 현재 텍사스주에서 2개의 대용량 태양광 사업과 캘리포니아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을 성공적으로 개발 후 운영 중이다.
2022년 준공한 콘초밸리 태양광 사업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주도적 개발을 진행해 약 1100억원 규모의 국산 기자재 적용 및 수출 성과를 이뤄냈다.
PPH는 신재생, 화력,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2002년 설립됐다. 미국 내 총 4기가와트(GW) 규모의 신재생, 가스발전사업을 투자 및 운영 중이며 3.5GW의 신규 사업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말 기준 유럽, 동남아 등에서 약 3.8GW의 설비를 성공적으로 개발·운영 중이다. 지난 11년간 해외사업으로만 약 3000억원의 해외사업 순수익을 기록했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이 협약으로 미국 신재생 및 가스발전사업 확장을 위한 주춧돌이 마련됐다"며 "양사 간 상호 신뢰 및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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