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문은혜 기자] 세븐일레븐이 모바일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모바일 전자영수증은 서울시가 주관하는 친환경 사업 중 하나다. 민·관이 협력해 일상 속 탄소중립 문화를 확산하고 전자영수증 사용을 보편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세븐일레븐은 서울 전지역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 먼저 모바일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오픈하고 내달 7일을 기점으로 전국 서비스화한다.
모바일 전자영수증 서비스는 기존 일반 전자영수증과 비교해 소비자의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됐다. 현재 대부분의 전자영수증 서비스는 이용 기관 또는 기업의 앱이나 연계 카드 서비스(결제, 적립 등)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하지만 이번 모바일 전자영수증은 별도 앱 설치, 결제수단 한정 등의 허들 없이 자유롭게 상품 구매 후 점포에 비치된 NFC태그에 터치만하면 전자영수증이 발급된다. 발급된 전자영수증은 공인전자문서제도를 기반으로 카카오나 네이버에 전자문서 형태로 저장된다.
모바일 전자영수증 활성화를 위해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는 탄소중립포인트가 지급된다. 발급건당 100원이며 연간 7만원 한도로 운영된다.
이윤호 세븐일레븐 DT혁신팀장은 "이번 모바일 전자영수증 서비스의 시행과 성공적인 정착을 통해 친환경 소비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가맹점의 운영 편의와 소비자의 쇼핑 만족도를 높여 결과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제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