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 무료 교체 예약 운영…혼잡 방지
  • 조소현 기자
  • 입력: 2025.04.28 09:11 / 수정: 2025.04.28 09:11
28일 오전 8시30분부터 '유심 무료 교체 예약' 운영
웹·앱페이지서 본인 인증 후 희망 매장 선택해 신청
유영상 SK텔레콤 임직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SK텔레콤 이용자 유심(USIM) 정보가 해커 공격으로 유출된 것과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장윤석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임직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SK텔레콤 이용자 유심(USIM) 정보가 해커 공격으로 유출된 것과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장윤석 기자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SK텔레콤이 28일 오전 8시30분부터 '유심 무료 교체 예약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에서 유심 무료 교체를 진행한다. 지난 18일 24시 이전 SK텔레콤에 가입한 이동통신 고객들이 대상이다.

이는 고객 개인정보 보호와 피해 예방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8일 악성코드로 인한 사이버 침해 사고를 인지한 후 유심 무료 교체와 '유심보호서비스' 등 다양한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

또 개인정보 보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심 교체 서비스 시행 초기에 매장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SK텔레콤은 고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사전 예약 시스템을 함께 도입했다.

유심 무료 교체 예약은 웹페이지 주소, 검색 포털 사이트, T월드 홈페이지 초기 화면 배너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신청은 휴대폰 본인 인증을 통해 가능하며, 성명, 주민등록번호 앞자리, 보안문자(CAPTCHA), 고객 전화번호 입력을 통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후 희망 매장을 선택하면 완료된다. CAPTCHA는 인간 사용자를 식별하기 위한 자동화된 테스트다.

예약 신청이 완료되면, 고객에게 신청 매장 번호로 예약 확인 문자가 발송되며, 이후 방문 날짜, 매장명, 매장 주소 등이 포함된 상세 안내 문자가 별도로 전송된다. 방문 시 고객은 신분증과 예약 확인 문자를 제시해 본인 여부를 대조한 후 새로운 유심을 수령할 수 있다.

예약 시스템에서는 매장명 또는 주소 검색을 통해 원하는 매장을 선택할 수 있으며, 현재 예약 가능한 매장을 필터링하는 기능이 제공된다. 또 매장 검색 시 매장 위치, 영업시간, 연락처 등의 정보도 제공된다.

초기에는 매장별 방문 고객 증가로 대기 시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어, 사전 예약 이용이 권장된다. 시스템 대기 화면에는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링크가 연결돼 있어, 미가입 고객이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여러 회선을 보유한 고객을 위한 편의 기능도 마련됐다.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 태블릿, 워치 등 모든 회선의 유심을 한 번의 신청으로 일괄 교체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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