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관세협상 기대' 나흘째 상승 마감…테슬라 9.8%·엔비디아 4.3%↑
  • 이선영 기자
  • 입력: 2025.04.26 10:41 / 수정: 2025.04.26 10:41
다우 0.05%↑·S&P500 0.74%↑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는 미중 간 무역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는 미중 간 무역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AP.뉴시스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미국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2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4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는 것은 트럼프발 관세 갈등이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는 투자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5%(20.10포인트) 오른 4만113.50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4%(40.44포인트) 오른 5525.2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6%(216.90포인트) 오른 1만7382.94에 장을 마감했다.

'매그니피센트7(M7)'은 모두 올랐다. 테슬라는 9.80%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5월부터 정부효율부(DOGE) 활동을 줄이겠다고 밝힌 영향이다. 엔비디아는 4.3% 올랐고,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은 1.5% 상승했다.

시장에선 관세 이슈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나 트럼프 행정부가 무분별하게 관세 폭탄을 날리던 최악의 국면에선 벗어났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전화 통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중 간 무역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진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향후 3~4주 안에 모든 협상안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이 유의미한 조치를 내놓지 않으면 대중 관세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4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52.2로 나타났다. 3월 57.0에서 8.4% 하락한 수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2.4% 내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6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34.7%, 25bp(1bp=0.01%포인트) 인하될 확률은 60.6%로 나타났다.

국제유가는 미·중 관세 협상에 주목하며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7%(0.23달러) 오른 배럴당 63.0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48%(0.32달러) 뛴 배럴당 66.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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