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파두는 최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제22회 데이터센터 서밋 앤 어워즈에 참가해 자사 고성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컨트롤러 기술을 소개했다고 25일 밝혔다.
데이터센터 서밋 앤 어워즈는 기업간거래(B2B) 기술 콘퍼런스를 전문적으로 기획·운영하는 인도 비즈니스 미디어 기업 UBS 포럼이 주최한다.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분야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표적인 기술 교류의 장이다.
행사에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들과 인도 현지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에 이번 행사 참가는 단순한 기술 전시가 아닌 인도 현지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전략적 의미를 지닌다는 게 파두의 설명이다.
인도 데이터센터 시장은 정부 주도 AI 육성 정책인 '인도 AI 미션'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지 시장조사기관 아스튜트애널리티카에 따르면 인도 데이터센터 시장은 2032년까지 연평균 13.37% 성장해 규모가 약 218억7000만달러(약 31조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두는 이번 행사에서 현지 주요 AI 데이터센터 기업들과 초기 협력 관계 구축에 나섰다. AI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SSD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 세션에서는 △AI 워크로드 증가에 따른 기업용 SSD 시장의 성장 전망 △전력 효율·성능 최적화 기술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고객사를 위한 맞춤형 SSD 전략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김태균 파두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O)는 "인도 데이터센터 서밋 참가를 계기로 현지 주요 AI 데이터센터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인도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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