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아마존과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가 둔화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CNBC에 따르면 케빈 밀러 아마존 글로벌 데이터센터 부사장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열린 업계 행사에서 "실질적인 변화는 없었다"며 "여전히 (데이터센터) 수요가 매우 강하며 앞으로 몇 년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월가에서 IT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증설 계획 변경에 대한 우려 섞인 분위기와 상반된다.
최근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들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일부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중단한다고 전했다. 일시 중단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아마존도 마이크로소프트처럼 일부 초기 단계 프로젝트를 축소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밀러 부사장은 "아마존의 계획을 두고 과도한 억측과 해석이 난무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같은 행사에서 조쉬 파커 엔비디아 지속 가능성 담당 수석 이사도 데이터센터 수요가 "축소되지 않았다"며 오히려 AI 확산으로 인해 컴퓨팅 및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