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한국 방위산업 기술 보호와 수출 지원을 위한 민관 공동 협의체인 '한국방위산업보호협회'가 공식 출범했다.
한국방위산업보호협회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제1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향후 운영방안과 올해 사업·예산 계획 등을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는 회장사와 이사사를 포함한 14개 국내 주요 방산업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협회는 2023년 9월 민관 교류 협력을 통한 방산 기술 침해 대응을 목적으로 출범한 임의단체에서 사단법인으로 격상했다.
올해 주요 사업으로 협력업체 30개 사를 대상으로 한 보안 컨설팅을 추진한다. 전문가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보안 취약점과 애로사항을 진단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해외 주요국의 방산 법·제도 동향을 분석해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맞춤형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회원사별 특화 지원 사업도 전개할 방침이다.
초대 회장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맡았다. 손재일 한국방위산업보호협회 회장은 "방산기술 보호는 더 이상 개별 기업의 문제가 아닌 국가 안보와 직결된 핵심 과제"라며 "민관이 함께 실질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협회가 방산 생태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핵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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