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기아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 지역 청년들을 위한 IT 교육센터를 열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박차를 가했다.
기아는 23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 벤제르빌에서 IT 교육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무싸 댜라수바 여성가족아동부 장관 비서실장과 전수진 주 코트디부아르 대한민국 대사관 영사, 이은주 기아 지속가능경영팀장 등이 참석했다.
기아는 지원이 필요한 지역사회에 경제·교육·보건·환경 등 성장과 자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제공하는 대표적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를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는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한 나라다. IT 교육 환경·인프라가 열악해 기본적인 컴퓨터 활용도 못 하는 청년층이 많다. 이에 기아는 코트디부아르 벤제르빌 오르뺄리나 국립학교 내 IT 교육센터를 구축했다.
기아는 코트디부아르 청년층을 대상으로 2027년 6월까지 IT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본교육 4개월과 전문교육 2개월 등 총 6개월 코스로 구성된다. 인터넷과 워드, 엑셀과 같은 프로그램 사용법 등을 배운다. 취업·창업을 위한 교육도 진행된다.
기아는 스포티지 차량을 제공해 산간 지역인 코트디부아르 베띠에 지역 청년들을 위해 '찾아가는 IT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기아는 탄자니아와 짐바브웨, 알바니아, 베트남 등 아프리카, 동유럽, 아시아 15개국 19개 거점에서 학교, 보건소, 직업훈련센터 등을 운영한다.
현재까지 탄자니아와 말라위, 모잠비크, 에티오피아, 케냐 등 아프리카와 아시아 9개국 12개 거점에 운영 권한이 이양됐다. 나머지 7개 거점도 프로젝트 기간 종료 이후 정부·관련 기관이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는 인프라 구축 및 자립역량 강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성장을 돕고 있다"라며 "기아는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미래세대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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