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세종시의 집값 상승률이 서울을 앞질렀다. 대통령실과 국회 이전설이 나오며 기대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4월 셋째 주(4월 2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하며 지난주(-0.01%)와 동일한 하락폭을 기록했다.
서울(0.08%→0.08%)도 상승폭을 유지하며 1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수도권(0.02%→0.02%)과 지방(-0.04%→-0.04%)도 지난주와 같은 추세를 이어갔다.
특히 서울은 중랑구(0.00%)를 제외한 모든 자치구가 상승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서초구(0.18%)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송파구(0.18%)는 잠실·신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구(0.13%)는 압구정·대치동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용산구(0.13%)는 이촌·한강로동 위주로 상승했다.
지난주 상승 전환한 세종시는 이번 주 0.23% 오르며 서울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고운·다정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준강남'으로 불리는 경기도 과천시는 0.28% 올라 지난주(0.35%)보다 상승세가 둔화했으나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