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침해 사고 전담센터도 24시간 운영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SK텔레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절차를 간소화와 고객 지원 강화 등 다양한 개선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SK텔레콤은 T월드에서 무료로 가입 가능한 유심보호서비스의 신청 절차를 간소화했다. 기존에는 서비스 가입 시 해외 부정 사용을 막기 위해 로밍 사용이 제한되며, 이로 인해 복잡한 가입 절차를 거쳐야 했다.
하지만 이날부터는 로밍 요금제만 해지하면 바로 서비스 가입이 가능하도록 가입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로밍 요금제 해지 후 원터치로 서비스 가입 화면으로 연결되도록 T월드 앱과 홈페이지 설정도 변경됐다.
고객 응대를 위한 운영 시간도 연장됐다. 114 고객센터의 주간 운영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오후 6시에서 오후 8시까지로 늘어나, 서비스 가입 및 이용 문의 대응이 강화됐다.
새롭게 운영되는 사이버 침해 사고 전담센터는 24시간 운영되며, 고객들은 언제든지 상담사와 연결해 필요한 문의를 할 수 있다.
디지털 취약 고객을 위한 맞춤형 안내도 병행된다. SK텔레콤은 문자 발송뿐 아니라 114 고객센터에서 직접 전화를 걸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방법을 설명하고, 고객이 동의할 경우 가입 절차까지 함께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국 2600여개 SK텔레콤 매장에서도 고객이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안내를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 대상으로도 유심보호서비스 제공이 확대된다. 이날부터 SK텔레콤 망을 사용하는 14개 알뜰폰 사업자 고객들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각 알뜰폰 사업자별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각사별 홈페이지를 통한 가입도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전날 하루에만 101만명이 신규 가입했고, 이날 오전 8시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161만명에 달했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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