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코스피가 한미 간 통상 협의를 앞두고 관망심리 영향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은 보합 마감했다. 환율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3%(3.23포인트) 하락한 2522.3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01%(0.22포인트) 내린 2525.34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낙폭을 크게 키웠다가 하락분을 일부 반납했으나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억원, 198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349억원을 사들였다 .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희비는 엇갈렸다. △삼성전자우(0.65%)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3%) △HD현대중공업(2.45%) 등은 올랐다. △SK하이닉스(-1.49%) △LG에너지솔루션(-2.15%) △삼성바이오로직스(-1.88%) △현대차(-0.58%) △셀트리온(-0.81%) △기아(-1.33%) 등은 내렸다. △삼성전자(0.00%)는 보합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으로 7조4000억원을 기록,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으나 18만닉스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낙폭을 키워 17만원선에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의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흐름은 한국시간 기준 이날 밤에 열릴 한미 간 통상 협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발동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 재무부에서 열리는 한미 2+2 통상 협의에서 관세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코스닥은 보합으로 장을 마치며 720선을 사수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종가와 같은 726.08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순매수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52억원을 사들였다. 기관은 순매도로 전환하며 이날 315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순매수로 전환해 298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희비도 엇갈렸다. △에코프로(1.01%) △휴젤(2.70%) △클래시스(2.56%) △파마리서치(4.89%) 등은 올랐다. △알테오젠(-0.13%) △에코프로비엠(-0.40%) △HLB(-1.25%) △리가켐바이오(-0.26%) △펩트론(-2.02%) 등은 내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0.00%)는 보합했다.
환율은 큰 폭으로 뛰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4원 오른 1427.0원에 개장한 뒤 오후 3시 이후 1430원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4.4원 오른 143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