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대통령, 자동차 부품 '관세 면제' 검토
  • 김태환 기자
  • 입력: 2025.04.24 07:48 / 수정: 2025.04.24 07:48
특정 산업 관세 예외 조치 확대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상호관세 부과와 관련된 행정 명령에 서명한 후 이를 들어 보여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지만, 최근 자동차 부품에 대한 일부 관세를 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상호관세 부과와 관련된 행정 명령에 서명한 후 이를 들어 보여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지만, 최근 자동차 부품에 대한 일부 관세를 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P·뉴시스

[더팩트 | 김태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을 위해 관련 부품에 대한 일부 관세를 면제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펜타닐 문제를 명분으로 중국산 제품에 대해 부과한 20% 관세, 철강·알루미늄 관세 25%에서 일부 자동차 부품을 면제하기로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부과한 25% 관세, 다음 달 3일부터 발효되는 자동차 부품 25% 관세는 그대로 유지된다.

트럼프 행정부가 실제로 일부 관세 면제 조치를 시행한다면 중국을 제외했던 상호관세 90일 유예 조치에 이어 한 걸음 후퇴한, 완화된 조치로 시장에 수용될 것으로 보인다.

FT는 이번 조치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과 관련해 한발 물러서는 또 다른 조치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관세 정책으로 인해 미국 경기 침체가 초래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 이후, 특정 산업에 대한 예외 조치를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분석이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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