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1분기 기준 최대 매출 달성…영업익은 29%↓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5.04.23 16:42 / 수정: 2025.04.23 16:42
올해 1분기 매출 4조9828억·영업이익 1251억원 기록
LG이노텍은 올해 1분기 매출 4조9828억원을 기록,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LG이노텍
LG이노텍은 올해 1분기 매출 4조9828억원을 기록,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LG이노텍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이노텍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4조9828억원, 영업이익 1251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8.9% 감소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고사양 카메라 모듈의 안정적 공급,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기판소재 제품의 수요 회복, 우호적 환율 효과 등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기차 등 전방 산업의 성장세 둔화, 광학 사업의 시장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광학솔루션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4조13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28% 감소했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고사양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의 안정적인 공급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기판소재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76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분기 대비 2% 감소한 수치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RF-SiP, FC-CSP 등 반도체 기판과 COF와 같은 디스플레이 기판 제품군의 수요 회복이 영향을 미쳤다.

전장부품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5%, 전분기 대비 2% 감소한 46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기차 등 전방 산업의 성장세 둔화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주력인 차량용 통신 및 조명 모듈 등 고부가 제품의 매출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전장부품 사업은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 중심의 개발과 함께 핵심 소재·부품 내재화, 공정 혁신 등 원가 경쟁력 제고 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가고 있다.

박지환 LG이노텍 최고재무책임자(전무)는 "FC-BGA, 차량 AP 모듈을 앞세운 AI·반도체용 부품, 차량용 센싱·통신·조명 등 모빌리티 핵심 부품 사업에 드라이브를 거는 동시에, 로봇 분야 리딩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생산지 재편과 AI 전환을 활용한 원가 경쟁력 제고 활동을 지속하는 한편, 고객에 선행기술 제안 확대, 핵심 기술 경쟁 우위 역량 강화 등 수익성 개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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