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완화 전망에 강세 마감하면서 252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은 이틀 연속 상승했고, 환율은 보합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7% 오른 2525.56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인이 각각 5490억원, 1970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홀로 6861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수급을 받혔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이 강세를 띠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1.27%) △SK하이닉스(4.14%) △LG에너지솔루션(5.12%) △현대차(2.37%) △삼성전자우(0.77%) △기아(3.69%) △셀트리온(1.46%) △KB금융(1.92%) 등이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0.84%)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3%)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피 강세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 갈등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뉴욕증시 등 글로벌 증시가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현지시간) 미국 CN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중국과 관세 갈등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코스닥도 강세를 기록했다. 23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1.39% 오른 726.08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679억원을 팔았고 외인과 기관이 각각 442억원, 320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거 빨간불을 켰다. △에코프로비엠(6.98%) △HLB(4.49%) △에코프로(4.97%) △레인보우로보틱스(1.42%) △휴젤(0.43%) △리가켐바이오(1.16%) △펩트론(0.91%) △코오롱티슈진(0.53%) 등이 올랐고 △클래시스(-1.26%)는 홀로 내렸다. △알테오젠(0.00%)은 보합했다.
환율은 전날과 동일한 가격에 장을 닫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1420.6원)보다 8.6원 오른 1429.2원에 개장했으나,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과 같은 1420.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