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안내 강화…전 고객 대상 문자 발송
  • 조소현 기자
  • 입력: 2025.04.23 13:15 / 수정: 2025.04.23 14:51
홈페이지, T월드, 뉴스룸, 유튜브, SNS 등 공지 예정
SK텔레콤이 고객들의 유심 정보 보호를 위해 유심보호서비스 안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더팩트DB
SK텔레콤이 고객들의 유심 정보 보호를 위해 '유심보호서비스' 안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더팩트DB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SK텔레콤이 고객들의 유심 정보 보호를 위해 '유심보호서비스' 안내에 적극 나서겠다고 2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자사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가입 권장 문자를 순차 발송한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오후 11시께 악성코드에 의해 일부 고객의 유심 관련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했다.

SK텔레콤은 정확한 유출 원인 및 항목 조사를 위해 관계 기관과 협력 중이다.

아울러 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FDS) 강화 등 고객 피해 예방을 위한 보안 조치를 시행 중이다.

유심보호서비스는 타인이 고객의 유심 정보를 복제하거나 탈취해 다른 기기에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간단한 절차를 통해 가입만 하면 유심에 안심 기능이 설정돼 무단 기기 변경이나 해외 부정 사용 등을 방지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문자메시지(MMS) 외에도 홈페이지, T월드, 뉴스룸, 유튜브, SNS 등을 통해 가입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문자에는 유심보호서비스의 주요 기능과 가입 절차를 설명하는 동영상도 함께 제공된다.

회사는 현재까지 유출 정보가 실제로 악용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고객들이 안심하고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와 대응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심보호서비스는 T월드에서 무료로 신청 가능하며, 공지 하루 만에 약 7만2000명이 신규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향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상태에서도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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