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오는 24일 중앙선 영천역에서 열차 탈선·화재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실전 훈련을 실시한다. /뉴시스

[더팩트｜이중삼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24일 중앙선 영천역에서 열차 탈선·화재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실전 훈련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국토부(철도안전정책관), 한국철도공사(안전기술총괄본부장), 영천시청, 영천경찰서, 영천소방서, 군부대(50사단) 등 10개 기관이 참여한다.

훈련은 중앙선을 운행하던 'KTX-이음' 열차가 드론 폭탄테러로 탈선 후 객실 내 화재사고가 발생한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실시한다.

국토부는 상황을 인지하고 전파부터 초기대응(현장출동·승객대피), 유관기관 투입(군·경찰·소방·지자체 등)과 복구조치까지 전 과정을 매뉴얼에 따라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훈련 과정에서 도출되는 문제점은 향후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데 반영하고,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해 철도재난 대응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정의경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철도사고는 단 한 번의 사고로도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평소 실전 같은 훈련을 통해 신속한 대응역량을 갖추는 것이 승객의 생명을 지키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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