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이라크 'IQDEX 2025' 참가…중동 공략 박차
  • 황지향 기자
  • 입력: 2025.04.23 09:57 / 수정: 2025.04.23 09:57
KF-21·FA-50·수리온 등 전시
유무인 복합체계로 차세대 전력 강조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이라크 방산전시회(IQDEX 2025)에 참가해 고정익·회전익 항공기와 유무인 복합체계 등 다양한 항공전력 플랫폼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KAI 부스를 찾은 이라크 합동참모총장.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이라크 방산전시회(IQDEX 2025)에 참가해 고정익·회전익 항공기와 유무인 복합체계 등 다양한 항공전력 플랫폼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KAI 부스를 찾은 이라크 합동참모총장. /한국항공우주산업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이라크 방산전시회(IQDEX 2025)에 참가해 고정익·회전익 항공기와 유무인 복합체계 등 다양한 항공전력 플랫폼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13회를 맞은 IQDEX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 방산전시회다.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 등 주요 국가의 핵심 관계자들이 전시회를 방문했다.

KAI는 전시회에서 KF-21, FA-50, 수리온(KUH), 미르온(LAH) 등 주력 항공기뿐만 아니라 이들과 연계 운용이 가능한 무인전투기(UCAV), 공중발사무인기(ALE) 등을 전시하며 차세대 공중전투체계(NACS)의 확장성과 미래전장 대응 능력을 강조했다.

특히 수리온과 미르온에서 사출돼 목표물 식별 및 폭파가 가능한 공중발사무인기(ALE)를 통해 회전익 항공기의 미래 운용 개념도 소개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은 전통적으로 미국 및 유럽산 무기체계에 의존해 왔지만 최근 후속 지원과 성능개량 한계를 인식하며 한국산 무기의 신뢰성과 운용 유연성에 주목하고 있다. 개최국인 이라크는 지난해 12월 KAI와 약 1358억원 규모의 수리온 헬기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헬기는 소방 임무 전용으로 개발된 파생형이다.

KAI 관계자는 "다양해진 수출 플랫폼을 바탕으로 중동, 아프리카에서 주력기종의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각 국가들과 미래사업에 대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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