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정부가 중견기업과 구직자 5000명을 연계하는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역대 최대 규모로 열었다. 상·하반기 총 2500명 신규 채용이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년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
2017년부터 열린 박람회는 중견기업계 최대 일자리 행사다. 올해는 유망 중견기업 110개사와 구직자 5000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박람회에는 월드클래스 300 기업, 지역 유망 기업, 대학생, 석박사 등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청년 구직자와 기업 간 1대 1 채용상담, 심층면접 등이 이뤄진다.
직업계고를 졸업한 우수 인재가 고졸 인력 수요가 있는 중견기업에 취직할 수 있도록 한국장학재단의 전문성도 활용됐다. 구직자에게는 자기소개서 및 이미지 향상,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업매칭 등 컨설팅이 제공된다.
정부는 오는 10월 부산광역시에서 ‘지방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다. 구직자 일자리 매칭을 통해 상·하반기 총 2500명 신규 채용이 전망된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중견기업은 매년 18만명 이상의 청년을 신규로 채용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정부는 중견기업의 성장을 위해 제3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 수립, 중견기업법 개정 등 관련 제도와 정책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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