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비단벌레·소똥구리 등 멸종위기 곤충 복원 나선다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5.04.22 17:03 / 수정: 2025.04.22 17:03
국립생태원·㈜숲속의작은친구들과 멸종위기 곤충 복원 MOU
최승운 국립생태원 센터장(왼쪽부터), 유소라 효성티앤씨 ESG담당, 이용화 ㈜숲속의작은친구들 대표이사가 지난 21일 멸종위기 곤충 복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 MOU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효성그룹
최승운 국립생태원 센터장(왼쪽부터), 유소라 효성티앤씨 ESG담당, 이용화 ㈜숲속의작은친구들 대표이사가 지난 21일 '멸종위기 곤충 복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 MOU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효성그룹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효성그룹이 멸종위기 곤충 인공 증식을 통해 생태계 복원에 나선다.

효성그룹은 지난 21일 국립생태원, ㈜숲속의작은친구들과 '멸종위기 곤충 복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에는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했다.

효성그룹은 오는 2027년까지 비단벌레, 소똥구리, 물장군 등 멸종위기 곤충의 증식과 복원을 위한 기금을 지원한다.

국립생태원은 소똥구리 인공 증식 기술을 비롯한 생태계 복원 노하우를 이전하고, 곤충 전문기업인 ㈜숲속의작은친구들은 이를 활용해 멸종위기 곤충 복원에 나선다.

효성그룹의 기금은 인공 증식을 위한 생육 시스템 구축 및 먹이 구입 등에 사용된다.

회사는 인공 증식된 곤충의 자연 방사에도 나선다. 오는 6월 경남 밀양 표충사에서 비단벌레 방사 행사를 열어 임직원들이 생태 복원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황윤언 효성 대표는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잘피 숲 조성 활동, 멸종위기 조류의 보호를 위한 철새 먹이 지원 등 다양한 생물종 보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곤충 복원 협약을 계기로 육지, 바다, 하늘을 아우르는 생태 보전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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