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석포제련소, 안전교육·체험활동…"현장 의식 제고"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04.22 11:14 / 수정: 2025.04.22 11:14
18일 리스타트 선포식 개최...이미지 개선 안간힘
영풍은 지난달과 이달 석포제련소 임직원이 안전보건공단 제천안전체험교육장에서 안전교육 및 체험활동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영풍
영풍은 지난달과 이달 석포제련소 임직원이 안전보건공단 제천안전체험교육장에서 안전교육 및 체험활동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영풍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환경 오염과 안전사고 논란이 있었던 영풍 석포제련소가 안전교육을 실시하며 의식 제고에 힘을 쏟았다. 리스타트(Re-Start) 선포식을 열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등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모양새다.

영풍은 지난달과 이달 석포제련소 임직원이 안전보건공단 제천안전체험교육장에서 안전교육 및 체험활동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월 26일부터 4월 24일까지 진행되는 조업정지 기간 산업재해 발생을 사전 예방하고, 노동자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총 4회에 걸쳐 실시됐다. 회당 약 25명씩, 총 10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 인원은 상대적으로 안전교육의 필요성이 높은 입사 6개월 이내 신입사원과 기존 인력 중 작업 전환자를 중심으로 편성했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교육에 대한 임직원들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긍정적 의견을 적극 반영해 향후에도 외부 전문기관과 연계한 체험형 안전교육을 지속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영풍은 지난해 12월 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의가 대법원에서 확정돼 1개월 30일 주력 사업장인 석포제련소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받았다. 박영민 전 영풍 대표이사 사장과 배상윤 전 석포제련소 소장 등은 노동자 현장 사망사고로 인해 구속 기소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나기도 했다.

영풍은 지난 18일 석포제련소에서 리스타트 선포식을 열고 환경과 안전, 사람, 지역을 핵심 가치로 한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고 강조했다. 김기호 영풍 대표이사 사장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며 환경 투자가 마무리되면 흠잡을 곳 없는 제련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풍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이날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 가능한 산업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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